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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임박 오염수 관련 모든 정보

by 하늘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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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들어가며

일본이 오늘 낮 1시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론으로 들어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녹아내린 핵 연료를 냉각하기 위하여 투입된 냉각수와 유입된 지하수가 합쳐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방사성 동위원소를 처리한 후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1) 안전성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류된 오염수는 해류를 타고 북태평양 전역에 퍼진 뒤 그 주변 해류를 타고 다시 돌아와 한국 남해안 주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염수 방류가 국내 해양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구체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원자력 전문가들은 일본 측에서 내놓는 오염수 속 방사능물질 농도 수치를 보면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2) 정화과정

오염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정화 작업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처럼 인체에 치명적 악영향을 주는 방사능 물질을 기준치 이하까지 걸러냅니다. ALPS 시험 가동 중에 여전히 방사능 물질이 배출 기준보다 많이 남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배출 기준 밑으로 방사능 농도가 떨어질 때까지 반복해서 정화 작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LPS가 오염수 속 삼중수소만큼은 거르지 못한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삼중수소가 중수소와 만나면 헬륨으로 변하며 방사선을 내뿜습니다. 이 방사선은 인간 피부를 뚫지는 못하지만 물과 섞여 세포 속으로 들어가면 피폭을 일으킵니다. 삼중수소에 피폭되면 생식 기능이 떨어지고 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ALPS를 이용해 최대한 걸러내고도 남은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해 농도를 낮춘 뒤 방류할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오염수는 길이가 1 정도 되는 방류터널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그 전에 상류하류 수조를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농도가 400분의 1 수준으로 희석된다는 게 일본 정부 측 설명입니다.

 

 (3) 한국의 영향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월 공동 연구를 통해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삼중수소가 얼마나, 어떻게 퍼지는지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했습니다. 당시 연구팀은 한국의 관할 해역에서 검출되는 삼중수소의 농도는 유의미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오염수는 후쿠시마 앞바다를 시작으로 북태평양을 크게 한 바퀴 돌아 약 10년을 조금 넘은 뒤에야 한국 바다에 도달합니다. 그 시점에 삼중수소 농도는 0.001Bq/m 내외. 국내 해역의 기존 삼중수소 농도가 평균 172Bq/m인 것을 감안하면 10만분의 1 수준입니다. 연구를 진행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김경옥 책임연구원은 이 정도 농도는 실제 해양에 존재하는 삼중수소에 비해서 상당히 적은 양이라며 수치만 보면 크게 영향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 우려

분석 결과만 갖고 오염수 방류가 100% 안전하다 확신할 수는 없다. 조양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연구팀은 2011년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약 10년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출된 세슘이 수심에 따라 어떤 식으로 퍼졌는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수심 200~500m에 해당하는 아표층에서는 세슘이 북태평양을 크게 한 바퀴 도는 게 아니라 금방 일본 주변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수심이 깊은 곳에서 해류가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흐르는 모드 워터(Mode Water)라는 현상 때문입니다. 오염수 속 삼중수소가 깊은 바다 속에서는 비교적 10년이 아니라 더 빨리 한국 바다 주변으로 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5) 특별안전조치법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4일 "방사능 피해와 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특별안전조치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의 무대책과 우리 정부의 무대응이 환경 생태계와 국민의 생명과 건강, 수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피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마저도 소극적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서 선제적으로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강화하겠다"며, "후쿠시마 위험 지역의 수산물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가공돼서 우리나라에 유통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 사안을 한일 양국 간 중대 의제로 지정하고 일본과 협의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치며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13시에 방류한다고 밝힌데 이어, 민주당에서도 입법으로 보호조치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염수 방류 후 어떤 여론, 국민의 반응이 어떨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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